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제약산업,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조명 기대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11-06 09:14 KRD2
#제약산업 #고부가가치 산업 #교보증권 #김형수 연구원 #한미약품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교보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제약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재조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형수 연구원에 따르면 제약산업의 특징으로 분류되던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은 제네릭을 위주로 성장한 국내 제약기업들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한미약품의 다국적제약사 (사노피)로의 기술이전은 제약산업을 보는 관점의 변화(제네릭: 저수익 구조에서 R&D: 고수익으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R&D 비용으로 수익성을 보이지 못했던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했다.

G03-8236672469

이번 한미약품과 사노피의 계약으로 한미약품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금액은 총 4조 8000억 원(경상기술료 제외)이며 미국 공정거래법상의 승인절차를 걸쳐서 1~2개월 이내에 확정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약금 만 약 50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4년도 코스피(의약품), 코스닥(제약) 업종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 합계액 7330억 원의 6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로슈(스위스)에 첫 기술수출(기술료 600만 달러)을 했던 1989년 7월 ‘항생제 세프트리 악손의 개량 제법’ 이후 최대 규모다.

김 연구원은 “‘퀀텀프로젝트’만의 개발비는 파악할 수 없지만, 연구개발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2009년도부터 사업보고서상에 명시된 연구개발비는 2014년까지 약 4649억 원으로 누적매출액 대비 12.2%”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6년 동안의 연구개발 투자금을 회수하고도 350억가량 이익이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그는 제약섹터의 재평가는 좋지만, R&D기업의 선별적인 투자접근 권고했다. 접근방법으로 △내수 혹은 해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실현하면서 R&D 투자여력을 키우거나 키웠던 업체를 찾고 △다국적 제약사가 기술이전을 받아가서 바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는 해외임상시험 진행 프로젝트를 보며 △상업화 이후 다국적제약사가 독점적으로 영업을 영위할 수 있는 특허 기간이 많이 남은 품목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