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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4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수출 경기 하락세가 진정돼 4분기 수출증가율은 전기(△9.5%)와 유사한 △9% 내외일 것으로 추정됐다.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전기대비 3.7% 상승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중국 등 주요수출국의 경기회복력은 크지 않지만 유로존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고, 수출에 선행하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연말 성수기 영향 등으로 수출 하락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지난해 4분기 수출실적(1477억 달러)이 매우 높았던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출 하락폭 감소는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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