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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세계경제 키워드 ‘불확실성’…G2리스크 대비해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0-28 08:28 KRD2
#한국은행 #이주열총재 #경제동향간담회 #세계경제 #미국금리인상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앞으로 세계경제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라며 “FOMC회의 결과를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연초부터 FOMC 회의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이 늘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내일 새벽에 발표되는FOMC회의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키운 대표적인 요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을 꼽았다. 이 총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확실해보이던 연내 미 금리인상이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12월이 될지 내년으로 넘어갈지 무척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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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나라는 여타 신흥국과 달리 미 금리인상의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총재는 “지난주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몇몇 해외인사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대부분 미 금리인상이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거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 근거로 외환건전성, 즉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내고 있고 외환보유고도 상당하다는 점이 있다”며 “여타 신흥국하고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책당국으로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우려하는 경착륙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지난주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발표되고 곧이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추가인하했다”며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일정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듯이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금리인상 움직임, 중국 성장세 둔화 소위 G2리스크라는 것이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성장 모델 전환에서 나오는 불가피한 현상 구조적 흐름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력을 높이고 미래성장산업을 발굴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간담회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김진일 고려대 교수,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신석하 숙명여대 교수,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서영경 한은 부총재보, 최운규 경제연구원장, 장민 조사국장 등이 참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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