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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소폭 상승하며 3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더딘 속도로 개선되며 메르스 확산 이전인 5월(105)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9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3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가계수입전망을 뺀 나머지항목들이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큰 상승폭을 보였던 현재경기판단은 0.2 상승에 그쳤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1,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씩 상승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하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88로 1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91, 107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8, 94로 전월대비 1포인트씩 올랐고,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5, 10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1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9%), 집세(54.3%), 공업제품(29.5%) 순으로 응답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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