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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공장에서 열린 '흰우유 중국 수출 기념식'에 박우정 고창군수(왼쪽 다섯째)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왼쪽 여섯째) 등이 참석했다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 고창군 상하면 소재 매일유업 상하공장이 국내 유가공업체 최초로 한국산 흰우유(살균유)를 중국에 수출하게 됐다.

고창군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21일 상하공장에서 ‘한국산 흰우유 중국 수출 기념식’을 갖고 중국 수출을 위한 흰우유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우정 군수와 이상호 군의장, 농림축산식품부 김덕호 국제협력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장기윤 차장 등 관계기관과 김선희 대표 등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매일유업에서 21일 중국으로 첫 수출한 흰우유는 중국 내 통관절차를 거쳐 산동성, 상하이, 북경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중국의 모든 요구사항에 부합된 제품을 수출하는데 큰 의미”라며 “우유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업계를 위해 앞으로도 중국 살균유 수출규모를 확대해 한국 유가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군수는 “낙농업계가 FTA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수출은 국내 낙농산업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아름답고 청정한 고창군의 낙농 농가들이 미래 낙농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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