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공산품은 올랐지만 농림수산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5년 6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101.80으로 집계됐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4), 석탄 및 석유제품(+0.9)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8), 축산물(-1.1)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배추, 수박, 참외 등 채소 일부 품목이 출하 성수기를 맞아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했으며, 서비스도 음식점 및 숙박(+0.2) 등이 올랐으나 운수(-0.4) 등이 내려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0.6% 하락했으며 신선식품은 3.2% 떨어졌다. 에너지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했고, IT는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35로 전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최종재는 수입 자본재가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으며, 중간재는 수입 중간재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수입 원재료가 올라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3% 오른 98.09로 집계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내려 전월대비 2.0%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은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