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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가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여수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주철현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한 학부모대표, 영양교사, 농업인대표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여수시는 지난 4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자 공모를 통해 여수지역 농협을 비롯한 6개 조합으로 구성된 여수시농․수․축협 학교급식연합지원단을 위탁운영자로 선정했으며 8월1일부터 2년간 여수시 관내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304개 시설에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

그동안 여수시는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농․수․축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로 인해 추진을 못하고 있다가 민선6기에 들어 소규모 개별업체에 의한 공급 방식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친환경 식재료 제공으로 방침을 정했다.

금년 1월 학교급식지원센터 위탁운영자 모집 공모를 거쳐 지역 7개 농협, 수협, 축협, 원협이 공동 참여한 농․수․축협학교급식연합지원단이 위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으로 지역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등 304개 시설의 4만 9280명의 어린 학생들이 학교급식에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여수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지역 농가와의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 도모, 학교급식 식생활 개선 교육·체험 및 홍보, 친환경 식재료 안전성 확보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여수시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투명하고 견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민․관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운영협의회를 구성해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학교급식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철현 시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에 기여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 공급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지역 농어업인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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