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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분만율, 감소추세 불구…WHO 권고 기준치 두 배 넘어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7-13 13:4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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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전반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WHO 권고 기준치를 두 배 이상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병원평가정보(2012년 의료적정성 평가)를 토대로 전국 621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제왕절개 분만율을 등급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전체 평가대상 621개 의료기관 중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128개 기관(20.6%)이었다. 이어 2등급 28곳(4.5%), 3등급 176곳(28.3%), 4등급 12곳(1.9%), 5등급 185곳(29.8%)이었다. 나머지 92곳(14.8%)은 등급제외 판정을 받았다. 등급제외는 연간 분만건수 30건 미만의 의료기관이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연분만비율이 높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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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총 42곳)은 11개 기관이(26.2%)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어 2등급 15곳(35.7%), 3등급 8곳(19.0%), 4등급 6곳(14.3%), 5등급 2곳(4.8%) 순이었다. 종합병원(총 96곳)은 1등급이 14곳(14.6%), 2등급 13곳(13.5%), 3등급 25곳(26.0%), 4등급 6곳(6.3%), 5등급 15곳(15.6%)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3곳(24.0%)은 등급제외 평가를 받았다.

병원(124곳)은 1등급 40곳(32.3%), 2등급 0곳(0.0%), 3등급 25곳(20.2%), 4등급 0곳(0.0%), 5등급 53곳(42.7%), 등급제외 6곳(4.8%) 순이었다. 의원(359곳)은 1등급 63곳(17.5%), 2등급 0곳(0.0%), 3등급 118곳(32.9%), 4등급 0곳(0.0%), 5등급 115곳(32.0%), 등급제외 63곳(17.5%) 순이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제왕절개 분만은 의사의 권고도 있지만, 산모가 원하는 경우도 있다”며 “심평원이 병원별 평가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은 불필요한 제왕절개 분만을 줄이고 자연분만을 늘려 태아와 산모 모두의 건강을 지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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