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올 상반기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 73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대비 1114억원(6.9%)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 7341억원으로 전기(1조 6227억원) 대비 1114억원(6.9%) 증가했다. 한은은 폐기된 손상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할 경우 290억원의 화폐제조비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폐기한 손상화폐중 은행권은 1만원권 1조 4095억원(은행권 폐기액의 81.3%), 1000원권 1466억원(8.5%), 5000원권 1197억원(6.9%), 5만원권 573억원(3.3%)으로 집계됐다.
장수기준으로는 1000원권 1억5000만장(46.9%),1 만원권 1억4000만장(45.1%), 5000원권 2000만장(7.7%), 5만원권 100만장(0.4%)으로 나타났다.
주화는 100원화 5억원(주화 폐기액의 48.6%), 500원화 4억원(39.7%), 50원화 8000만원(7.8%), 10원화 4000만원(3.9%) 등으로 집계됐다.
개수기준으로는 100원화 500만개(43.8%), 10원화 400만개(35.0%), 50원화 200만개(14.0%), 500원화 100만개(7.1%) 등이다.
일반인들이 한국은행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15억8000만원으로 전기(12억7000만원) 대비 3억원(23.9%) 증가했다.
이중 은행권이 7억8000만원, 주화가 8억원으로 전기(은행권 7억원, 주화 5억7000만원) 대비 각각 10.6%, 40.2% 늘었다.
은행권의 주요 손상사유를 보면 불에 탄 경우가 4억8000만원(599건),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경우가 1억8000만원(904건), 칼질 등에 의해 조각난 경우가 3000만원(326건) 등으로 조사됐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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