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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신입사원 채용 차별 '논란'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07-10 10:11 KRD5
#광주은행 #채용차별 #신입사원 채용

졸업생 및 취업준비생·타 지역 대학 취업 기회 박탈... 반발

NSP통신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광주은행이 일부 대학에만 채용 추천서를 할당 배정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광주은행의 대학추천 채용방식으로 인해 취업 기회조차 박탈당한 졸업생과 취업준비생, 타 지역 대학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10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신입사원 30여 명을 공개채용이 아닌 대학추천 방식으로 광주전남 주요대학의 추천을 통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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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광주은행은 신입사원 기준으로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로 평균학점 3.0 이상, 토익 800점 이상을 대학에 제시했다.

문제는 광주은행이 신입사원 채용을 자체 홈페이지에도 알리지 않고 광주전남 일부 주요 대학에만 5명~40명까지 추천서를 배정했다는 것이다.

결국 추천서를 배정받지 못한 대학의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는 광주은행에 입사 원서조차 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은행 취업을 위해 달려온 취업준비생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광주은행은 추천서가 배정된 대학의 졸업생들에게도 공분을 사고 있다.

대학별로 추천 선발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공개채용 방식으로 준비 해온 학생들의 혼란을 야기 시키고 있는 것.

특히 올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취업률 지표가 포함되면서 대학들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 입장에서도 광주은행 신입사원 추천을 졸업생이 아닌 졸업예정자 위주로 선별하는 이유다.

추천서가 배정된 학교 관계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졸업생보다 졸업예정자를 우선 순위로 추천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광주은행이 나이 어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공개채용이 아니라 대학추천으로 바꾼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광주연고 서울소재 대학 졸업 예정자들도 광주은행의 지원제한 신입선발 방식에 반발하고 있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예정자인 A씨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열린 채용을 하는데 광주은행만 대학 추천제로 바뀐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그래도 좁은 취업 구멍을 광주은행이 좁은 구멍 조차 막아버린 격이라”며 맹비난 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투명성 논란이 있는데 개인에 따라 의견차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이 더 투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3일 각 대학별로 추천서 접수를 마감하고 7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개별 통보했다.

이어 9~10일 면접 실무진 면접, 7월 3주 중 인.적성검사 및 건강검진, 7월 4주 중 임원진 면접을 거쳐 7월 말 합격자를 발표한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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