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선박의 극지운항 및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특수 복합성능 기자재에 대한 공인시험 인증센터가 강서 미음산업단지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9일 오후 4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시의회 의장, 이진복 국회의원, 김도읍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 기자재 원스톱 서비스 공인시험을 위한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규제’ 그리고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규제 등’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특수 복합성능을 요구하는 기자재의 공인시험연구 시설의 확충이 필요함에 따라 산업부와 부산시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함께 연구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센터는 총사업비 333억 원(국비 190, 시비 133, 민자 10)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 R&D허브단지 내 1만7861 ㎡의 부지에 ▲연면적 7870.68㎡ ▲시험동 7개동 ▲연구동 1개동 규모로 201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표준에 맞는 시험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시험 적체부분을 해소하고, 나아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공동 활용 시험인증 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는 착공식 마친 후 조선해양기자재 조합회관에서 서병수 시장과 최근 유동성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계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마련, 기업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착공을 계기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험동 건물을 완공해 국비로 구축되는 최신 시험장비의 도입을 조속히 추진하여 동남권에 밀집돼 있는 기자재 업체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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