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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8.1조원…역대 두 번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7-08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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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6월중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기 중으로는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5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가계대출은 한달 간 8조1000억원 증가하며 통계편제이래 가장 높은 기록인 지난 4월 8조5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6월중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의 총 잔액은 59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윤대혁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낮은 금리 수준과 실수요 중심의 주택거래 등으로 주택담보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6월에 있었던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효과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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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중 주택담보대출은 6조8000억원 증가하며 426조5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4월 13만8000호 → 5월 12만6000호 → 6월 11만3000호의 추이를 보였다. 특히 6월 거래량은 2006~2014년 6월중 평균 거래량(5만8000호)을 크게 상회했다.

이밖에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확대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2조3000억원 증가하며 전월(3조7000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기업대출(-2조원 → -1조9000억원)은 분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자금상환 등으로 감소했으며, 중소기업대출(+5조7000억원 → +4조2000억원)은 기술신용 및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법인세 납부수요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회사채(공모)는 저금리 등 양호한 발행여건으로 순발행을 지속했으나 만기도래 규모의 확대로 순발행 규모는 지난 5월 1조9000억원에서 6월 1조1000억원으로 축소됐다.

CP는 민간기업의 단기자금 수요 등으로 순발행 전환(5월 -2000억원 → 6월1~20일 +1조1000억원)됐으며, 주식발행은 기업공개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해 전월(2000억원)보다 확대된 6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중 은행 수신의 증가규모는 전월(15조6000억원)보다 확대된 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예금(+13조2000억원→+18조1000억원)은 상반기 집행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기업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으며, 정기예금(+1조3000억원 → -1조3000억원)은 금리하락,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확대에 따른 자금인출 등으로 감소 전환했다.

CD(+1조1000억원 → +8000억원)와 은행채(-8000억원 → +2조8000억원)는 순발행됐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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