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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든, 관객 공감 소년의 ‘마음’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5-07-02 17:51 KRD7
#네이든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아사 버터필드, 샐리 호킨스, 라프 스팰 등 배우들의 호연과 아름답고 가슴 벅찬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화 네이든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영상미,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소년의 따뜻한 성장 드라마로 극찬 받고 있는 영화 네이든은 모든 것을 수학공식으로 이해하는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의 감정을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깨닫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

가장 먼저 관객들은 주인공 ‘네이든’에게 공감을 표했다. 영화를 관람한 이후 ‘지금 내 주변에 나와 기쁨과 슬픔을 나눌 친구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리뷰가 있을 만큼 관객들은 ‘네이든’의 내면이 변화하는 과정에 특히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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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온전히 이해한다고 믿었던 아빠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궈버린 ‘네이든’이 중국소녀 ‘장메이’를 만나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 즉 소년이 겪는 첫사랑과 더불어 아빠의 죽음으로 아픈 마음을 엄마에게 고백하며 점차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네이든’의 모습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또 관객들은 ‘네이든’의 엄마 ‘줄리’에게도 뜨거운 공감을 표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천재 소년 ‘루크’가 ‘네이든’처럼 재능이 특출난 아이로 그려지지만 그는 ‘네이든’과 달리 주위 사람들의 기대와 압박을 견뎌내다 결국 스스로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네이든’을 둘러싼 환경은 다르다. 무엇보다도 ‘네이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인물은 바로 엄마인 ‘줄리’다. 남편을 잃은 슬픔은 아빠를 잃은 ‘네이든’의 마음과 같겠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늘 ‘네이든’을 응원하고 감싸 안아주며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수학 공부까지 마다하지 않는 ‘줄리’의 방식은 특히 부모 세대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앞서 언급된 ‘루크’라는 소년에게 많은 관객들이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출전을 목표로 모인 수많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1등만을 강요받아 온 ‘루크’의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과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관객들의 평이 많았다.

이 같은 ‘루크’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변의 강요가 아닌, 진짜 나 자신이 원하는 삶과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사랑, 믿음, 그리고 연민이라는 감정에 공감하며 호평 받고 있는 영화 네이든은 개봉해 상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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