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6만468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며 이 중 4만4677가구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3~6월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을 예정한 사업지는 모두 71곳이며 이중 서울지역 물량은 20개 단지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계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3대 규제완화가 시행되면 부동산 시장 수요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신축주택 취득 양도세 특례조치는 건설사들의 분양물량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1만4811가구의 공급이 예정됐고, 이 중에 일반분양 물량은 4171가구다. 상반기에 청약을 받는 단지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물량이어서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교통이 편리한 알짜 아파트의 일반분양은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총 307가구 중 165가구(77~146㎡)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효창공원 인근으로 6호선 효창공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선린중, 신광여중고, 숙명여대 등이 있다.

동작구 흑석 5~6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1592가구 중 347가구(81~145㎡)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하철 9호선(개통예정) 호재가 있다.

경기ㆍ인천에서는 51개사업장에서 총 4만987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4만506가구이다.

친환경 전원형 생태도시로 개발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 1058가구, 화성산업 670가구, 현대성우종합건설 463가구, 창보종합건설 790가구가 상반기 중 공급될 예정이다.

동북아시아 항공물류 허브로 기대되고 있는 영종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2개 사업장에서 총 2959가구(79~109㎡)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영종지구는 인천공항과 연계되고 2015년까지 상업ㆍ업무 허브조성을 목표로 각종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지구 서쪽에 위치한 용유도와 무의도는 대규모 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써브의 나인성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적인 3대 규제완화를 추진하면서 봄 분양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정부 정책이 확정되면 그에 따른 수혜지역과, 향후 투자리스크, 수익률 등을 따져 알짜 사업장에 발품을 팔아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