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분기 KCC(002380)의 실적을 매출 9020억(+1.2% YoY), 영업이익 979억원(+1.0% YoY)이 전망된다.
건자재 부문은 상반기까지의 입주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겠으나 2분기 성수기 효과로 OP 379억원이 전망(+1.0% YoY)된다. 도료부문은 1분기에 이어 원재료비 감소 효과 기대된다.
KCC가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사주 5.96%를 장외로 매수하고 경영참여 목표를 밝힘에 따라 시장은 향후 KCC와 삼성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CC의 제품군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과 시너지를 내기는 현재는 어려운 상황.
중공업 도료는 발주처가 SPEC을 결정하고 KCC의 조선도료는 90%이상이 현대미포, 현대중공업향으로 발주되며 삼성중공업향으로는 개보수 도료 제외 매출이 없다.
건설부문은 이미 석고보드, 유리 등이 국내 과점시장을 형성중이며 삼성물산만 공사할 수 있는 FAB(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의 경우는 별도의 밴더가 존재하고 KCC제품군과 중복되지 않는다.
전체 매출 중 현재 삼성그룹 향 매출이 1%대인 상태인데 앞으로도 단기간에 삼성그룹 향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KCC는 현재 B2C부문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홈씨씨인테리어에 투자중이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씨씨 파트너스를 현 500개에서 2000개 수준으로 증가시킬 계획이 있고 하반기 유리공장이 준공된다”며 “2016년부터 설비투자비(Capex)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투자가 B2C부문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입주량 증가으로 2016년부터 B2C부문 신성장 등 업황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주가흐름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와 동행하는 경향이 있으나 현 주가는 삼성 지배구조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낮은 레벨이고 투자에 적합한 상태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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