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사진 왼쪽이 소녀시대, 오른쪽은 SS501

(DIP통신) 류수운 기자 = 소녀시대가 올 초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초 미니앨범 ‘Gee’를 발표하며 2009년의 서막을 연 소녀시대는 앨범 발매와 함께 4주 연속 뮤직포털 엠넷종합차트 1위자리를 석권하며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소녀시대는 현재 올해들어 첫 번째 앨범 판매량에서 7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엠넷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Gee’는 독특한 운율의 가사와 후렴의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곡으로 소녀시대만의 깜찍한 안무와 개다리 춤이 화제가 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주 엠넷종합차트에서는 드라마 화제작 <꽃보다 남자>의 삽입곡들의 약진이 크게 눈에 띤다.

우선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는 2위에 올랐으며, 티맥스(T-MAX)의 ‘파라다이스’와 썸데이(Someday)의 ‘알고있나요’는 각각 7위와 11위를 차지해 전곡 모두 톱5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꽃남’의 F4멤버 윤지후 역을 맡아 열연중인 김현중이 소속된 아이돌 그룹 SS501은 소녀시대와 뮤직 권좌를 놓고 일대 격돌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3위는 빅뱅의 승리 ‘Strong Baby’가 SS501과 자리 바꿈을 해 차지했고, 4위는 2년여 만에 복귀한 T(윤미래)가 ‘떠나지마...’로 이번 주 전체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의 ‘Gee’를 제치고 2주 연속 다운로드 부문에서 1위를 고수하며 전체 차트에선 지난 주보다 3단계 오른 4위에 올라 인기세를 반영했다.

이 곡은 정통 소울 특유의 느낌을 대중적인 R&B로 표현해 T(윤미래)만의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의 보컬톤과 음색, 그리고 이전 보다 더욱 성숙해진 감성표현으로 조화를 이뤄내며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5,6위는 V.O.S 김경록의 ‘이젠 남이야’와 가비엔제이 ‘연애소설’이 각각 1단계 뒷걸음치며 차지했다.

이 밖의 곡들 중 관심을 끄는 곡은 지난 주 뮤직비디오 사전 노출로 곤욕을 겪었던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다운로드 42위에 올랐으며, 빅뱅 대성의 솔로곡인 ‘대박이야’는 첫 주 다운로드 5위에 올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케이넌 ‘그녀가 결혼했다’, 백지영 ‘입술을 주고’, 쥬얼리 S는 ‘니가 더 좋아’ 등은 무려 20여 계단씩을 뛰어 올라 20위권에 안착하며, 톱10 진입에 한 발자욱 더 다가섰다.

첫 주 진입한 곡으로는 플라이 투더 스카이 ‘가버려 너’(48위), 프로젝트 그룹 보이스 원(장혜진, 일락, 먼데이키즈) ‘못난 내 사랑’(50위) 등이 순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