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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취준생 로또 1등 당첨, “루저인 것 같아 괴로웠어요”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06-09 11:35 KRD7
#나눔로또 #로또 #취업
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돈은 필요한데 집은 어려워 항상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어요. 놀러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왜 난 일해야 하는지 남몰래 많이 울었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취업 준비를 하던 20대 청년이 로또 1등에 당첨돼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로또 487회 1등 당첨자 홍진우(가명) 씨로 홍 씨는 취업은 안되는데 다달이 등록금 이자 비용이발생해 하루하루가 괴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루저인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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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는 자신의 당첨 사실을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lottorich.co.kr)를 통해 공개했다.

로또리치에 따르면 당시 홍 씨는 “처음 당첨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순간 먹먹해지면서 울음이 터져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었던 과거가 생각나 목이 메이고 말이 안나왔다며 한동안 경황이 없고 진정이 안돼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로또 당첨이 절실했다는 그는 “집안 사정으로 반년 만에 휴학을 해야 했다”며 “새벽에는 신문 배달, 오후에는 마트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빚은 늘어만 갔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를 다니다 보니 어느덧 학자금 대출만 2500만원에 달했는데 취업은 안되고 빚은 늘어만 갈 때 너무 불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여유있는 친구들과 비교될 때마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홍 씨는 그때부터 로또를 시작했다. 로또 커뮤니티에 회원으로 가입한 그는 로또를 꾸준히 샀다. 없는 상황에서도 돈을 쪼개가며 로또를 구매한지 1년 6개월, 마침내 홍 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이에 대해 그는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며 “당첨금으로 학자금을 모두 상환했을 때 눈물이 났다. 그 때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 씨가 이용한 로또리치는 국내 로또 커뮤니티들 중 업계 1위인 곳으로 현재까지 38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 이곳에서는 1등 당첨자의 사연과 후기를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을 로또리치 홈페이지(lottorich.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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