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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뷰

SK케미칼, 생명과학사업·NBP601로열티 증가폭 증가…성장성↑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5-06-08 08:12 KRD2
#SK케미칼(006120)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SK케미칼(006120)는 생명과학사업부문에서는 세포배양방식으로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세포배양 방식으로 성공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skyCellflu)의 제품 허가를 식약처로부터 받음에 따라 올해부터 독감 백신 접종 시기인 9~10월에 맞춰 출시되면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대상포진, 독감(4가), 폐렴구균 백신 등 3개 품목이 임상 3상 중으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차례로 식약처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은 이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4가지 백신이 출시되는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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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세계 백신시장 1위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해 올해 하반기에 전임상 진입 예정으로 향후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제 사업의 경우 현재 12만ℓ 규모의 혈액제 사업을 통해 연간 600억원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향후 3년간 사업 관련 설비를 연간 60만ℓ 규모로 확장해 혈액제제 관련 매출 규모를 2020년까지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재조합 바이오 신약 물질인 혈우병치료제 NBP601은 지난 2009년 호주 CSL사에 기술을 수출했다.

CSL은 전임상단계에서 NBP601의 전 세계 판매권을 사들여 CSL627이란 프로젝트로 2012년 2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에 착수해 임상3상을 완료했다.

현재는 판매허가 진행 중에 있으므로 내년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DA 승인 시점에 마일스톤 약 500만달러 유입이 예상되며 러닝로열티는 매출액의 5% 수준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은 2016년부터 러닝로열티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CSL사의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해를 거듭할수록 그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PPS는 금속을 대체하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200~250℃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높은 내열성을 가졌고 200℃이하에서는 녹일 수 있는 용매가 없을 정도로 우수한 내화학성을 보유해 금속 대체 등의 목적, 특히 차량경량화 소재로 각광받으면서 자동차, 전기/전자 제품에 소요되는 중간재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세계적으로 약 28만톤 규모의 시장을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PPS 는 컴파운드 기준 연간 9만4000톤이다. 2020년에는 약 15만3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는 지난 2013년에 글로벌 화학 기업인 데이진사와 손잡고 합작사 이니츠를 설립해 PPS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미국 에이 슐만과 PPS 공급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즉 이니츠가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PPS를 슐만에 공급하게 되며 슐만은 이를 컴파운드 등 형태로 재가공해 미국과 유럽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슐만은 전 세계 43개 지역에 생산·판매 거점을 보유한 화학 기업으로 건축 건설 전기전자 분야부터 소비재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PPS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10월부터는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6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적으로 설비를 증설해 2020년에는 매출이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생명과학사업부문에서 4가지 백신이 출시되는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NBP601 로열티 수취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다”며 “또한 그린케미칼사업부문에서는 고기능성 PETG 수지의 판매증가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비롯하여 오는 2016년부터 PPS의 매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향후 계열분리를 염두에 두고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에 대한 지배력 강화 및 계열사 간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키는 한편 신사업 육성과 공격적인 M&A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배구조변환 과정에서 SK케미칼은 SK건설 등 매각으로 현금확보가 가능해 질 뿐만 아니라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서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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