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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창호(62) 영화감독이 철로 추락 사고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배 감독은 1일 오전 5시 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갑자기 철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배 감독은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있던 CCTV 확인 결과 배 감독이 주변에 사람없이 혼자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혔다”며 “배 감독은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은 한티역에서 스스로 철로로 떨어진 점 등을 미뤄 배 감독의 투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배창호 감독은 영화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날’ ‘깊고 푸른밤’ 등의 작품을 통해 수채화같은 영상에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여왔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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