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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에 기업들 체감경기 ‘뚝’ 떨어져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5-29 06: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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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올 해 상반기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올 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 전망도 좋지 않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6월 업황 전망BSI도 77로 전월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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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전 기업의 체감경기가 나빠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씩 하락했으며, 수출기업은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내수기업도 전월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한은은 수출부진을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박동화 한은 기업통계팀 차장은 “수출 부진으로 인해 수출기업은 물론 수출관련 중간재품목을 생산하는 내수기업까지 체감경기가 하락했다”고 말하며 “또한 조업일수에 영향을 받는 제조업의 경우 5월 조업일수(18일)가 4월(22일)에 비해 축소돼 함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의 매출BSI의 5월 실적은 85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도 89로 전월대비 9포인트 감소했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89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6월 전망도 89로 전월대비 4포인트 낮아졌다.

자금사정BSI의 5월 실적은 88로 전월과 동일하며, 6월 전망도 89로 전월과 같았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 및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6월 업황 전망BSI도 7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BSI의 5월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6월 전망은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87로 전월과 동일하며, 6월 전망도 88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의 5월 실적은 8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6월 전망은 88로 전월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쟁심화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5월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6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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