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주상욱이 첫 등장부터 특유의 능청연기를 뽐내며 새 드라마 '복면검사'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김용수) 첫 회에서 주상욱은 속물과 정의 두 가지 성향을 간직한 남부 지검 검사 하대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 날 방송에서 주상욱은 전형적인 출세지향적 검사의 모습부터 법을 방패 삼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복면을 쓰고 달려가 주먹으로 응징하는 '복면검사'의 모습까지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며, 명불허전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방송은 그저 건달일 뿐이었던 어린 하대철(노영학 분)이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박영규 분)로 인해 복수를 꿈꾸는 속물검사로 자라게 되지만 어릴 적부터 이성보다 본능적인 욕구가 강했던 그는 복면을 쓰고 불의를 응징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유민희(김선아 분)를 검사와 형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되며 러브라인의 전초전을 알리기도 했다.
주상욱은 특히 김선아와 있을 땐 유들유들한 연기로 완벽한 속물남을 그려냈으나 복면을 썼을 땐 검사 하대철과는 반대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반전매력과 흡인력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 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주상욱 연기 명불허전이다","역시 주배우. 이러니 믿고 볼 수 밖에","김선아와 꿀케미. 본방 부조건 사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상파 3사 수목극 시청률이 모두 10%대 진입을 하지 못한 이 날 KBS2 '복면검사'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집계)은 6.8%를 기록, 1위의 SBS '냄새를 보는 소녀'와는 2.8%P의 차를 보였다. '복면검사' 2회는 오늘(21일) 밤 10시 방송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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