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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부 반 닝 베트남 부총리(왼쪽)와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베 FTA가 조기 비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오전 9시 30분 국회접견실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부 반 닝(Vu Van Ninh)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금융협력 등에 의견을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4년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협정을 맺었지만 이에 나아가 사법‧문화‧교육 분야까지 포함한 포괄적이고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정식 서명된 한‧베 FTA가 양국 의회에서 조속히 비준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및 왕성한 비즈니스 활동이 결국 베트남 경제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자본공급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우리 금융기관들의 현지 지점화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닝 부총리는 “최근 체결한 한‧베 FTA는 양국관계 새로운 장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뒤 “하루 빨리 FTA를 비준해서 효력이 발생하도록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한국은 ODA를 비롯한 개발협력 분야에서 베트남의 사회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사법공조 협정 등 양국간 교류를 보다 활발히 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김성태 한·베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베트남 측에서는 팜 후 치(Pham Huu Chi) 주한베트남대사, 응웬 꾹 끄엉(Nguyễn Quốc Cường) 외교부 차관, 응웬 반 뚱(Nguyễn Văn Tùng) 총리실 차관, 호 낌 토아(Ho Kim Thoa) 산업무역부 차관, 응웬 반 흐우(Nguyen Van Hieu) 기획투자부 차관, 레 꾸억 조아잉(Le Quoc Doanh)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응웬 동 티엔(Nguyen Dong Tien) 중앙은행 부총재 등이 함께 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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