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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상당수가 가짜라고 한국소비자원이 밝혔다.

백수오가 갱년기 장애, 면역력증강, 항산화에 효과룰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장년이나 여성층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시중유통 대부분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검경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32개 백수오제품 원료의 진위여부를 조사했다.

유전자검사결과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했다. 반면 21개제품은 백수오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하여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개제품은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다고 표시돼 있으나 백수오성분이 확인돼지 않았다. 이 8개제품중 2대제품은 백수오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6개제품은 제조공법상 최종제품에 DNA가 남아있지 않아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알 수 없었다.

이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함께 6개업체에 백수오등 복합 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중인 가공전 백수오원료를 수거하여 시험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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