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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국민화미술관.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오는 5월 2일 한국민화미술관(가칭 한국민화뮤지엄) 개관을 앞두고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민화대전’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에 따르면 1인 2작품까지 접수할 수 있었던 이번 공모전을 지난 달 25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86명이 364점(민화 256명 330점, 공예 30명 34점)을 접수해 1회로 치러지는 공모전으로는 대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위길복 문화관광과 팀장은 “전국규모 공모전 중 단일 아이템으로 진행하는 여타의 공모전은 대부분 15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인데 350점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고 자평했다.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모전은 민화부문과 공예부문으로 나눠 연령에 제한이 없이 전국 민화작가와 공예가 등 민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응모할 수 있었으며, 민화부문은 전통 민화와 창작 민화, 공예부문은 민화를 소재로 활용한 작품으로 한정했었다.

총 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민화, 공예부문을 총괄해 대상 1명에게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명에게 강진군수 상장과 상금 500만 원이, 우수상 3명에게는 한국박물관협회장 상장과 300만 원, 장려상 10명과 특선 20명, 입선자 모두에게 관장 상장이 주어진다.

최종 심사결과는 오는 2일 강진군청과 한국민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개별 통지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일 개관식장에서 시상하고 특선 이상 입상작품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60일 간 한국민화미술관 내 2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민화미술관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 전국의 민화와 공예작가들이 이렇게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민화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청자촌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군이 민화의 중심지로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화미술관은 청자박물관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강진군과 조선민화박물관이 미술관 위탁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대구면 청자촌에 총 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859㎡의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했으며, 4월 임시개관을 거쳐 오는 5월 2일에 정식 개관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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