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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5년래최고…“보험료줄고, 외산차손해 늘어”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03-23 17: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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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됐다. 온라인보험 성장세가 지속되며 보험료는 줄고, 외산차 가입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리비, 렌트비 등 외산차 손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23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8.3%로 전년(86.8%) 에 비해 1.5%p 상승해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손해율을 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판매 및 할인형상품 판매 확대 등에 따른 보험료 감소와 대물, 자차담보 등 물적담보 손해액 증가 등의 영향”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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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 개인용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약 3조원을 보이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6.9%를 차지해 최근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온라인 가입비율이 오프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30대 가입자의 경우 온라인채널 가입자가 오프라인 가입자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의 온라인 가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를 함께 주도한 외산차 개인용 보험가입대수는 전년대비 24.8% 증가한 88만대로 연평균 증가율(24.4%)을 상회했다.

보험개발원은 “다양한 신모델 출시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다양화,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인해 외산차 가입 증가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4년 외산차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25.5% 증가한 9241억원을 시현, 개인용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2%에서 11.3%로 크게 늘었다.

외산차 수리비는 1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증가해 전체수리비 상승을 견인했으며, 평균수리비는 275만원으로 국산차(95만원) 대비 약 3배정도 높게 나타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외산차 렌트비는 1352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증가해 전체 렌트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평균렌트비는 137만원으로 국산차(39만원) 대비 약 3.6배정도 높게 나타났다.

외산차, 고가차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수리비 부담 우려 등으로 대물배상 2억원이상 가입자가 56.3%에 이르는 등 가입금액 고액화 경향도 지속됐다.

채널별로 보면 오프라인 2억원이상 고액가입자의 구성비는 59.2%로 온라인(52.3%)보다 6.9%p 높았으나, 3억원이상 초(超)고액 가입금액은 온라인 가입자가 2배이상 많았다. 2억원이상 고액가입자의 구성비는 외산차가 68.8%로 국산차(55.4%) 보다 13.4%p 높았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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