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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1일 미래핵심역량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개발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미래핵심역량 교육 강화추세에 따라 광주도 학생들이 앞으로 갖춰야 할 다양한 미래핵심역량 향상 방안을 모색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미래핵심역량과 하위 차원의 명확한 개념과 성취기준이 정립되지 못해 학교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미래핵심역량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마련해 미래핵심역량 교육에 대한 현장의 이해를 돕고, 교육과정 내에 미래핵심역량 교육이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날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시교육청이 제시하고 있는 미래핵심역량의 9개 하위 영역인 ▲창의성 ▲비판적 사고능력 ▲문제 해결력 ▲정보활용 능력 ▲생태학적-인문학적 감수성 ▲자기주도 학습력 ▲소통능력 ▲시민의식 ▲기초학습 능력에 대한 다양한 문헌들을 분석한 뒤 각각의 개념과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구성요소를 정립했다.

특히 각 하위영역의 구성요소 별로 학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성취기준을 4~5개 씩 상세하게 제시했다.

또 미래핵심역량 교육과정의 학교현장 활성화를 위해 ▲서술형(논술형)평가 중심의 평가 개선 ▲협력적-토론식 수업 확대 ▲단위학교 구성원의 권한 확대 및 공동체 문화 형성 ▲미래핵심역량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구성원의 이해와 변화 의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핵심역량과 관련된 국내외 학술, 학위논문, 기관연구 보고서, 보도내용, 교육청 내부 문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래핵심역량의 각 하위영역에 관련된 측정도구와 해당 변인들을 함께 분석해 미래핵심역량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개발하는 한편 현장의 교사들과 교육전문직들이 연구에 직접 참여해 연구결과의 현장 적합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영호 광주교육정책연구소 장학관은 “이번 연구가 미래핵심역량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하고 실현되는 데 의미있는 근거와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핵심역량 교육에 대한 다양한 후속연구를 진행해 광주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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