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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해오던 (가칭)지원초등학교 개교 시기가 광주시 동구의 업무 차질로 1년 연기돼 학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월남도시개발 지구 내에 오는 2016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가칭)지원초등학교 개교 시기를 2017년 3월로 1년 연기한다.

이는 학교가 오는 2016년 3월에 개교하기 위해서는 지난 11월 말까지 학교용지 조성이 완료돼 늦어도 12월 중에는 공사를 착공해야 하지만 월남지구 개발사업 시행자인 광주시 동구가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학교용지 조성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칭)지원초 신설을 위한 부지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동구가 총 1만1388㎡로 조성한 뒤 지난 11월까지 시교육청에 무상 공급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동구청이 현재 학교부지 조성을 위한 사유지 손실보상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사유지 보상을 위한 행정절차 일정상 학교부지 조성은 내년 상반기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개교시기를 부득이 1년 연기해 2017년 3월에 개교키로 결정하는 한편 오는 2015년 3월 및 2016년 3월에 우선 입주하는 호반아파트 1438세대 324명의 학생은 통학버스를 운행해 약 3.5km 떨어진 광주남초등학교에서 임시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동구청의 월남도시개발사업 지구 및 인근 선교벤처단지지구 내 총 3761세대의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25학급 규모로 (가칭)지원초등학교를 설립해 오는 2016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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