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의 위기가정 발굴 및 긴급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통해 확인된 위기가정에 1124건 5억8058만5000원의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해 486건에 비해 건수로는 2배 이상, 지원액은 1.32배 각각 늘어난 수치다.
동구는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체계적인 긴급복지 대상자(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집중조사 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이동 복지상담실 운영 및 주요 도로 현수막 게시 등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동구는 △실직 등으로 인한 생계비 지원에 597건 3억4500만 원 △중한 질병으로 인한 긴급 의료비 지원에 134건 1억5400만 원 △주거와 교육비에 393건 8100만 원을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에게 지원해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기반을 제공했다.
지원종류는 생계․주거․교육․의료․연료․장제․해산비 등으로 1회 지급이 원칙이나 생계비는 최대 6개월, 의료․교육비는 최대 2회, 주거비는 최대 12개월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주 소득자가 사망․가출․행방불명․구금․실직․질병 등의 상황에 처한 가정으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인 경우 생계비를, 150% 이내인 경우 의료․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동주민센터, 사례관리사, 600여 명의 주민복지공동체위원 등이 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과 신속한 복지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찾아가는 긴급복지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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