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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방식 문제점 노출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11-19 10:43 KRD7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조오섭 광주시의원, “강제·원거리·성적 불균등 배정 여전”···개선대책 마련 촉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방식이 강제·원거리·성적 불균등 배정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조오섭(북구 2)의원은 은 19일 열린 시의회 제23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년간 교육청이 시행한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에서 강제 배정, 원거리 배정, 성적 불균등 배정 등의 여러 문제가 나타나 학생, 학부모와 고등학교에서 큰 반발이 있었다”며 “2015학년도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반드시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10년 교육 개혁을 기치로 당선된 장휘국 교육감이 2012년에 지역 간, 학교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3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방식으로 ‘성적 균등 배정원칙’을 적용했으나 687명 강제 배정이라는 문제가 발생됐다”며 “2014학년도 신입생 배정에서는 가장 중요한 성적균등 배정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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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 날 2014학년도 고교 신입생 배정 분포 자료 가운데 상위 2% 이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각 고등학교 성적 분포를 제시한 뒤 “ A, B, C고등학교는 상위 2% 이내의 학생이 1명에 불과한데 반해 D고등학교는 무려 16명이나 되는 등 성적 상위학생의 비율이 16배나 차이가 나는데다 45개 고교의 상위 2% 이내 학생 수 역시 0-3명인 학교가 12개, 4~7명인 학교 17개, 8~11명인 학교 12개, 12명 이상인 학교는 5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이는 학생 배정에서부터 학교 간 실력차이를 현격하게 구분짖는 불균등한 교육 정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상위 1% 이내의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4개나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청은 2015학년도 일반계 고교 신입생 배정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 같은 문제의 해답을 찾아야 하고, 고교 배정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평준화의 원칙은 교육여건의 평준화에 있는 만큼 교육청이 지금까지 얼마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는 지 스스로를 검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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