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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창초 학생들이 양로원에 전달할 사랑의 김치를 담그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수창초등학교는 지난 17일 ‘텃밭체험을 통한 식생활 교육’의 하나로 ‘김치 담그기 체험 교실’을 운영해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양로원에 기증했다.

수창초는 (사)식생활교육광주네트워크가 주관한 ‘텃밭체험을 통한 식생활 교육 운영학교’에 선정돼 텃밭을 이용한 식물 재배로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건전한 식습관 형성, 생명존중에 대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수창초는 이를 바탕으로 텃밭을 환경 생태 체험 학습장으로 운영해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활용하는 한편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김치 담그기 체험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김치 담그기 체험 교실’에서 양로원에 기증할 김치를 별로로 담가 중앙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누문여자경로당, 북동여자경로당, 전삼광 남자노인당에 전달했다.

조영임 수창초 교장은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를 급식으로 활용해 채소를 싫어하는 학생들의 편식이 현저하게 줄었으며, 양로원의 김치 기부는 김치 사랑과 부모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윗어른에 대한 섬김, 나눔의 인성 함양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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