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대웅제약(069620)의 주가가 이틀연속 하락하면서 6만5000대마저 흔들리고 있다.
대웅제약의 주가는 11일 2.53% 하락한 6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틀연속 하락세다.
이 추세라면 6만5000원대도 쉽게 무너져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은 외형적으로 초라하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나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이 적자 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한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라며 “목표주가도 9민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예상과 달리 3분기 당기순익이 적자 전환된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망스런 실적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마저 냉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올해 출시한 보툴리눔 톡신제재인 ‘나보타’에 대한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감도 악재를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이트 게시판에는 ‘뉴스에 의하면 나보타 출시 원년에 200억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는데 실제 얼마나 판매되고 있는지 소식없어 정말 궁금하다’는 글도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해 대웅제약 측은 나보타 판매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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