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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지역 중학교 성적 우수학생들의 타지역 진학 사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유정심 광주시의회 의원이 최근 광주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30% 이내의 학생들이 타 시·도로 진학하는 사태가 지난 2011년 123명에서 2014년 241명으로 급증해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중학교 내신 성적 30% 이내의 학생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져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원인 분석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이 학생들은 서울의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인천 국제고등학교, 대전 외국어고등학교,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 전북 상산고등학교, 전남 외국어고등학교와 한빛고등학교 등 어문계열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외국어고등학교와 기숙형 자율학교로 진학하고 있다”며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성적 우수 학생들을 타 지역으로 보내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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