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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단 학생들. 맨 오른쪽이 송승욱(광주과학고 2)군. (광주시교육청)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과학고등학교 2학년 송승욱 학생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키르키스탄 비슈케크와 촐폰아타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시니어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제 천문 올림피아드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 천문 경시 대회다.

올 해로 19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과학 지식 대중화와 천문학 및 연관 학문들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장려하고, 천문학, 물리학, 항공 우주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됐다.

국제 천문 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 실무 시험, 관측 시험의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개최국의 천문 시설 견학이나 개최지 투어 등의 체험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와는 달리 15세 이하의 주니어 부와 18세 이하의 시니어 부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송승욱 학생은 시니어부로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수상했다.

송승욱 학생의 수상 외에도 출전한 대표 학생들이 모두 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했다.

윤남용 광주과학고 교장은 “국제대회에서 우리학교 학생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열심히 한 학생과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천체 동아리 활동을 지도해주셨던 광주의 자랑스러운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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