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광주시, 초·중·고 여교사 편중 심화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10-20 14:42 KRD7
#광주시교육청 #이상일 의원

이상일 의원, 광주시교육청 국감에서 제기, 올 해 기준 초·중·고교 전체 교사 중 여교사 76.6% 차지···초등학교는 82.4% 차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지역 초·중·고교의 여교사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이상일(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원이 20일 광주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 자료 공개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 의원이 이 날 공개한 ‘광주광역시 초·중·고등학교의 전체 교직원 현황’에 따르면 올 해 초·중·고등학교 전체 교사 수는 8532명으로 이 가운데 여교사가 76.6%인 6543명, 남교사는 23.3%인 1989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G03-8236672469

이는 지난 2012년과 비교했을 때 여교사 수는 초등학교는 87명이 감소한 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67명, 50명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남교사의 경우 초등학교는 45명, 중학교는 48명 각각 증가했지만 고등학교는 4명 줄어 들었다.

특히 올 해 초등학교는 전체 4968명 중 여교사가 4095명으로 82.4%, 중학교는 전체 2203명 중 여교사가 1644명으로 74.6%, 고등학교는 전체 1361명 중 여교사가 804명으로 59.0%를 차지하는 등 학교 급이 낮을 수록 전체 교사 중 여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0명 중 8명이 여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에도 초등학교 전체교사 중 여교사가 83.4%를 차지했는데, 올해도 82.4%를 차지하는 등 비율은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여교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1년 이후 초등학교 임용고시 합격자 수도 여성이 783명으로 남성(309명) 보다 2.5배 많았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임용고시 전체 합격자 1092명 중 여성이 783명(71.0%)를 차지하는 등 신규 교사도 여성이 10명 중 7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올 해 기준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기간제교사 수 2100명 중 여교사가 1383명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한데 반해 남교사는 717명으로 34.2%에 그쳤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338명 중 여교사가 236명으로 70%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중학교는 전체 863명 중 625명(72.0%), 고등학교는 전체 899명 중 522명(58.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남녀를 떠나 우수한 인재들이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일부 교육계 전문가들은 남교사가 부족해지면서 증가하는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지도, 체험학습 등에서 애로점이 발생하는 만큼 남녀 교원 비율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밝혔다.

또 “정교사나 기간제 교사에서 여교사 비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면 교육청 차원에서 임용 전에 여교사들의 학생 생활지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여교사들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교원양성과정이나 특별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