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지난 12일 만트럭코리아가 제품 이슈에 관해 밝힌 해명에 대해 만트럭버스피해차주 모임이 결함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만트럭피해차주모임은 “만트럭버스가 엔진에서 녹이 발생하지 않고 트럭의 제동장치인 프리타더에서 녹이 발생한다고 주장한 것은 결함을 은폐하려는 의도”라며 “프리타더의 주성분은 주철이 아닌 알루미늄합금이라 녹이 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만트럭버스가 주행 중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는 현상에 대해서 단순한 계기판 오류라고 주장하고 엔진 녹 발생, 기어 빠짐 등이 안전과 무관하다며 후안무치식 뻔뻔한 발언을 한 것은 만트럭 차주들과 대형사고 피해자들의 생명을 경시한 발언”이라며 만트럭버스가 밝힌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만트럭피해차주모임은 엔진 내 녹 발생 원인에 대해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을 충족키 위해 DPF와 SCR을 장착해 매연을 높은 열로 태워 없애야 함으로 엔진의 기본열을 유로6의 모델부터 매우 높게 설정 제작했다”며 “그 결과로 대기환경법은 충족했으나 유기산염 성분의 냉각수가 엔진의 높은 열을 견지지 못하고 성분 분해 및 변색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 말했다.
피해차주모임은 “냉각수 제조사 케스트롤은 열에 의해 성분 분해 난다는 것을 만트럭이 알고 있다고 했으며 만트럭 역시 기자회견에서 열 때문에 성분분해가 된 것이라고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만트럭버스는 해차주모임의 지적에 대해 “현재 소송도 진행 중이고 사실 확인 중에 있어 답변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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