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크라이슬러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13년도 산업부 연비 사후관리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정해진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연비를 신고했음에도 추후 실험으로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불합리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연비 사후관리 조사 결과에서 2013년식 지프 그랜드 체로키 모델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해당 모델뿐만 아니라 국내에 수입하고 있는 모든 모델에 대한 연비 측정 시험을 산업부에서 지정한 시험 기관에서 진행하고 그 결과치를 연비 표시에 적용한 것뿐이며, 시험 과정에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관여할 수도 없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2013년식 그랜드 체로키의 연비는 2012년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실시한 시험 결과를 신고한 것이다. 연비 사후관리 시험은 2013년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석유관리원에서 1차, 2차 시험이 이뤄졌다.
크라이슬러 코리아측은 “연비 신고는 정해진 규정과 절차를 충실히 지켜 정부에서 지정한 시험기관의 시험 결과를 받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임에도 고의로 연비를 과장한 것처럼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매우 당혹스럽고 억울하다”며 “더구나 2013년식인 해당 모델은 지난 해 11월 엔진과 구동계통, 내 외부 등이 대폭 바뀐 뉴 그랜드 체로키가 2014년식으로 출시되면서 이미 단종된 모델”이라고 밝혔다.
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