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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김 총재 경제성장세 3% 중후반대 발언 “연간성장률 의미 아니다 ”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2-18 16:10 KRD7
#한은 #경제동향간담회 #경제성장세 #2013년 연간 성장률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18일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성장세 3%대 중후반대의 김중수 총재 발언과 관련해 해당 발언은 2013년 연간 성장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은이 녹취록을 공개한 18일 경제동향간담회의 성장률 관련 김중수 총재 모두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김 총재는 “경제정책을 항상 타이밍(timing)의 문제라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때 타이밍이 중요하겠지만 또 하나는 경제를 파악하는 시점에서 어떻게 경제를 보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
다.

또한 김 총재는 “미시적으로 봐야 될 문제가 나름대로 많겠지만 거시 총량적으로 볼 때, 예를 들면 성장이라 하면 많은 분들은 대개 작년에 비해 올해 2.8% 성장하지 않을까 라고 보고 계실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에 보면, 이 순간이라는 것은 어떤 나라는 분기별 자료를 전년 동기로 보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전기대비로 해서 그것을 연율로 환산해서 보는 경우도 있겠고 미국 FED 같이 연말(year end)대비 연말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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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총재는 “그럼 이 순간에 우리의 경제성장률이 얼마냐 하면 지난 연말대비로 볼 때 14분기 0.8% 성장했고, 2분기는 그 전기 대비 1.1, 3분기도 1.1 그것을 합하면 3이 되고 4분기 몇 % 성장할지 모르지만 연말대비 연말하면 아마 3%대 중후반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 그럼 지금 이 순간에 우리경제의 성장세를 3%대 중반대로 봐야 한다. 연간대비 2.8%로 보고 정책을 취하는 것도 그 나름대로 의미 있지만 그런 측면이 있다. 지금 순간의 경제성장세는 3%대 중후반대는 보이고 있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은은 해명자료에서 김 총재의 발언과 관련해 “금일 경제동향간담회 모두 발언시 우리 경제성장세는 3%대 중후반대는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에서 3%대 중후반은 2013년 연간 성장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 없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한편, 18일 개최된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에는 김중수 한은총재,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원암 홍익대 교수,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신인석 중앙대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 7명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국내경기는 상승을 지속하겠으나 가계부채 누증과 기업 수익성 악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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