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일본 인펙스 사의 플랜트 인도 거부 관련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제신문 5일자 ‘대우조선 플랜트’ 인도 거부 輸銀 또 4000억 물어줄 판’제하의 기사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호주 해양플랜트 건설사업 ‘익시스 프로젝트’의 발주처가 공정 지연을 이유로 해양플랜트 인도를 거부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계약 이행보증(performance bond·PB)을 선 수출입 은행이 최대 4000억원을 물어줄 상황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발주한 일본 인펙스 社 로부터 인도 거부에 관한 어떠한 언급도 들은 바 없으며, 현재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설비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발주처 측과 인도 시점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태로, 설비 인도가 거부될 수 있다는 추측은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설비 인도와 관련해 2016년 12월 20일까지 건조 및 출항 준비(Ready for sail)를 완료하기로 발주처 측과 (구두)합의했다”며 “11월부터 4월까지가 호주 해상에서 싸이클론(폭풍우를 수반하는 열대성저기압)이 발생하는 시기인 관계로, FPSO 출항은 3월 말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추후 발주처 측과 협의를 진행해야 하나, 상기 기상 여건을 감안하면 익시스 FPSO의 출항일은 3월 말 경 옥포조선소를 떠나 4월 말 경 호주 현지에 도착하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며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인펙스 社와 오는 9월 15일까지 일정 수준의 생산 공정율을 달성할 경우, 3000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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