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앱 플레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블루스텍의 본사 대표 로젠 샤르마(Rosen Sharma)가 한국을 찾았다. 특히 한국 시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리니지M’이 서비스되면서 덩달아 앱 플레이어 시장도 커지고 있다.
블루스텍 이용자는 전세계 약 2억명에 달하고 있다. 블루스텍은 안드로이드에 구동되는 일반 앱은 물론 게임까지 PC로 즐길 수 있다. 최근 블루스텍3를 선보여 하이 퀄리티 모바일게임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실감나는 영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로젠 샤르마를 만나 블루스텍의 사업전략에 대해 물었다.
- 한국 방문 목적이라면?
▲최근 한국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리니지M 등 주요게임이 등장했고 지난 5월 신버전 블루스텍3을 론칭하면서 방문하게 됐다. 그리고 딸 4명 중 한 명이 특히 방탄소년단을 좋아해 한국에 오고 싶었다.(웃음)
-한국의 이용자 수는 어떻게 되나?
▲블루스텍의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의 이용자수의 경우 올 1월 대비 6월이 약 300% 성장했다.
- 앱 플레이어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의 모바일게임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우리의 앱 플레이어를 통해 즐기고 있다. 또 해외 게임을 한국의 유저들이 블루스텍을 이용해 즐기고 있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앱 플레이어 시장은 중국에 이어 대만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중 중국이 가장 큰 앱 플레이어 시장이고 한국은 최근 대작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성장 더불어 특히 아시아 시장은 게임 콘텐츠가 핫(Hot)하다. 중국이나 대만은 모바(MOBA) 장르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한국시장은 최근 앱플레이어 인식이 좋아져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스택의 강점은 무엇인가
▲블루스텍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PC로 구현하는 데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발사의 지원을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사가 직접 최적화하는 데 많은 개발을 하고 있다.
-블루스텍3 버전을 소개한다면?
▲블루스택3는 이전의 버전과 달리 보다 게임에 특화됐다. 새로운 UI(유저 인터페이스)와 추천 인기 게임 리스트, 게이밍 키 설정과 이용자 본인의 플레이 패턴에 맞춘 키맴핑(키보드 배열 변경 시스템), 여러 앱을 동시해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규 그래픽 엔진인 ‘하이퍼지’(HyperG)를 통한 그래픽 기술 혁신과 AOS 장르에 특화된 MOBA 모드가 강점이다. 하이퍼지는 리니지M은 물론 레볼루션 등 하이퀄리티 모바일게임도 그래픽 저하없이 즐길 수 있다.
- 국내 PC방 공략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현재 블루스택은 미디어웹과 공식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PC방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블루스텍 외에 다른 녹스, 미뮤 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점유율 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루스텍의 목표라고 한다면?
▲블루스텍은 핸드폰이 없는 어린 유저층이 모바일 콘텐츠를 쉽게 즐기게 하고자 했다. 더불어 게임 유저들이 오랜 시간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외에도 유저들이 작은 핸드폰 화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블루스텍을 통해 PC의 큰 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내 딸의 경우도 PC로 모바일게임을 한다. 우리는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데 있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수익 모델이 궁금하다
▲현재 블루스텍은 크게 3가지 사업모델을 통해 수익화하고 있다. 나라마다 다르다.
우선 중국의 경우는 수익배분(revenue share) 방식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 한국 등은 게임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액제 모델이 있다. 한국의 경우 테스트 기간이다.
-블루스텍의 사업 전략은 무엇인가
▲블루스텍은 가장 가깝게는 게이밍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블루스텍에는 TV 기능이 있는데 트위치 등과도 파너트를 맺고 있다. 향후 방송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앱 플레이어에는 보안(security)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해킹을 비롯해 메크로, 치팅 등을 최대한 막고 있다. 블루스텍은 개발사와 협력해 비정상적인 형태 플레이를 체크해 이를 개발사에 알리고 방지하고 있다. 블루스텍은 유저들의 건강한 플레이가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
그 외 대만의 경우 e스포츠 토너먼트를 진행하는데 이 사업 모델을 한국에도 가져올 생각이다.
- 블루스텍 외에 최근에는 녹스 미뮤 등이 등장하고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은?
▲블루스텍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마켓 리더(market leader)였다. 성장성 때문에 다른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저희는 소스 코드를 침해한 것을 법정 대응하기 보다는 우리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다른 업체들이 모른다는 점에서 여전히 리더라고 생각한다. 또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많은 테스트와 비즈니스를 해왔고 이 경험을 한국 시장에도 적용해 나가며 마켓을 리딩할 것이다.
그 외에도 블루스텍이라는 플랫폼에 멈춘 것이 아니라 핵심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시장을 위해 준비 중인 것이라면?
▲한국은 특히 게이머들이 많다.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해가는 시장이다. 숫자는 작지만 플레이 패턴(Play pattern)은 한국이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e스포츠 모바일게임 시장을 블루스텍 플랫폼을 통해 성장시키고 지원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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