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DIPTS 기자 = 모든 것이 신의 성실의 원칙에서 시작한다고 할까요? 무식하게 이야기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고 할까요? 많은 인사팀 담당자들이 저에게 하소연하는 것이 출근하기로 서로 약속을 하였는데 그 출근하기로 한 사람이 출근 당일 출근을 하지 아니하였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습니다.
인사팀 담당자는 얼마나 황당하고 사장님을 볼 면목이 없을까? 간혹 출근하고 오전 근무만 하고 점심시간에 사람이 실종되는 일도 있습니다.
전화도 하루 이틀 정도 받지 아니하고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무슨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더 큰 두려움이 생겨 인사팀 담당자는 안절부절 못합니다.
더 심한 경우는 면접을 보아야 하는데 면접보기로 한 사람이 오질 않는 경우입니다. 사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면접을 보려고 시간을 비워 놓고 있는데....물론 이런 분들은 조직을 위해 채용 못하게 된 것이 천만 다행입니다.
혹 불가피하게 면접을 보지 못하거나 출근을 하지 못하면 회사에 정중하게 전화라도 하여 사정을 이야기 하면 안 될까?
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사 가능성을 줄이고 회사에서는 직원을 채용하려고 또 수 많은 시간을 소모하여야 합니다. 저도 어제 이런 경우도 당했습니다.
파견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할 일 없는 제가 간혹 면접을 진행 할때가 있는데 제가 사무실에서 나오기 전에 면접보겠다는 말을 전화로 다시 확인하고 면접 볼 회사에서 약속시간도 정했건만 피면접자는 아무리 가다려도 오질 않는 것입니다.
물론 전화는 받지도 아니하고. 면접 볼 회사에서 창피스러움을 당하고 저녁에 그 분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낮에 통화 했던 전화번호가 맞는데 아버지 같은 분이 당일 면접 볼 사람의 핸드폰이 아니니 앞으로 전화걸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꾸 전화 걸면 감방에 넣겠다는 말과 함께..
물론 이런 분들은 아주 극소수에 지나지 아니할 것입니다. 진정 일자리를 구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린다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성실하게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채용업무를 많이 하여 어느 정도 채용 노하우가 있는 저의 수천통 입사지원서 서류심사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사진을 봅니다. 스티커 사진등을 부착한 경우 과감히 탈락시킵니다.
일부 벤처기업등에서 지원자의 창의성과 개성등을 볼려고 스티커 사진도 허용한다는것 같은데 저는 반대입니다. 회사의 조직문화를 알아보면 스티커 사진을 붙여도 되는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둘째 자기소개서의 양을 봅니다.
양이 심하게 적으면 과감히 탈락시킵니다. 어느정도의 양에 핵심단어는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가 있습니다.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는 제 각각인데 심지어 3줄의 자기소개서도 본적이 있습니다.
셋째 학점및 영어 성적등 회사의 기준에 못미치는 분들은 탈락시킵니다.
넷째 자기소개서를 보면 타 회사에 지원했던 자기소개서를 그대로 회사이름도 안 바꾸고 제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감히 탈락시킵니다.
다섯째 전공분야를 봅니다.
일부 경영자분들은 공대를 나와도 회계 업무나 인사업무의 일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인재육성의 차원이 아니라면 저는 반대입니다.
이 다섯가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1명당 몇초 걸리지 아니하고 지원자들의 10% 정도가 살아남습니다.
여섯째 보는 것이 제일 시간 걸리는데 주로 보는 포인트는 학교 재학기간의 공백이나 졸업 후의 공백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그 기재여부를 살펴보고 자기소개서등을 꼼꼼히 읽어 보며 성적증명서의 경우 어떠한 과목을 수강하였는지 살펴봅니다.
이러한 항목을 살펴보는데 몇일 걸립니다. 이로써 서류전형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며 면접 볼 인원의 2배수 정도로 실제 근무할 부서장에게 서류가 전달되고 실제 근무할 부서장이 면접 대상자를 확정지게 됩니다.
간혹 회사에서는 채용업무를 인사팀에서 하느냐 또는 실제 근무할 부서에서 하는냐 논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근무할 부서에서 채용업무를 진행 한 적이 있는데 채용하는데 있어 남성 또는 여성만을 채용한다고 공고를 올리는 경우도 있었으며 부서장들이 회사의 복리후생도 모르고 지원자들의 문의전화가 오면 전혀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도 경영자의 선택 사항이지만 심한 경영자는 외국의 채용 사례를 따라간다며 부서장이 경영자의 승인도 받지 않고 맘대로 채용토록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회사의 실정에 따라 채용업무 분담을 하는 건 왜 생각지 아니할까?
지금까지 일자리 찾기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인재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며 안정된 회사만 찾는 구직자들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조그마한 회사에서 시작하여 위대한 회사로 키울 젊은이는 도대체 없는 것일까? 저도 직장에 입사할 때 40대에 임원을 하겠다는 커다란 꿈을 안고 입사하였고 그 꿈을 펼치기 위해 경영자보다 더 회사에 충성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인사노무 최고 전문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꿈은 살아 있나요?
살아 있다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봅시다.
박진영 공인노무사(allis69@hanmail.net)
현 인사노무 노동법 전문 삼정노무법인 동부지사(02-449-3588) 근무
현 HR아웃소싱 전문 (주)케이아이에이씨 대표이사
현 자격증 전문학원 세종법학원 인사노무,경영조직론 전임강사
전 영풍그룹 영풍정밀 인사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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