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시가 웨리단길(웨딩의거리)과 객리단길(전주객사길), 고사동 영화의거리 등 전주 원도심을 세계 지역화(글로컬) 명품 상권으로 키우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전주시는 24일 전주남부시장 내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하는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창의성 기반의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이들이 만드는 글로컬 상권을 토대로 지역 소멸을 해소하고 글로컬 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출범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글로컬·로컬브랜드 프로젝트 지자체 단체장과 부단체장, 유관기관장, 글로컬 상권 참여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행사인 전주지역 골목상권 현장투어 ▲개회식 ▲심사 참여 전문가와 글로컬·로컬브랜드 선정 상권기획팀 및 담당공무원의 발표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8개 팀에 대한 선정서 수여식 ▲업무협약식 ▲토크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4일간 남부시장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지역의 미래 글로컬, 소상공인의 미래 라이콘’을 주제로 한 페스타도 이어진다.
로컬제품 홍보 및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페스타는 ▲플리마켓 ▲로컬콘텐츠 대학 전시 및 공연 ▲로컬브랜드 토크 및 팝업스토어 ▲컨퍼런스 ▲각종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남부시장 내 하늘정원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여름방학 맞이 야시장 문화예술마당’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중 ‘글로컬 상권 창출팀’ 공모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대표기업인 크립톤을 중심으로 웨리단길과 객리단길, 영화의거리 등 원도심 상권을 주 무대로 ▲글로컬 테마상권 앵커스토어 구축 및 운영 ▲로컬브랜딩 장인학교 운영 ▲동네상권 발전소 운영 등 로컬 문화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 세계지역화(글로컬) 테마 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글로컬·로컬브랜드 상권 프로젝트가 전주에서 시작된 만큼 참여한 모든 곳에 지역의 색채를 담고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글로컬 명품상권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도 한옥마을과 한복, 음식, 공예, 소리 등 전통문화와 영화제, 소리축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연결과 융합을 통해 글로컬 테마상권을 조성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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