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주철현 여수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3대 의혹’ 등 김충석 후보의 잦은 의혹제기와 관련해 “유권자인 시민들의 명확한 판단을 위해서 우리의 입장만 밝힌다”며 대응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선대위는 “그간 네거티브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염려와 매니페스토 서약 등을 고려해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충석 후보가 유독 우리에게 ‘의혹 제기’를 빙자해 허위사실유포와 흑색선전을 일삼는 것은 이미 선거의 대세가 기울어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선거운동만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의혹이든 제기할 게 있다면 제기하고 밝혀내야 할 것이 있다면 모든 인원과 시간을 들여서 철저하게 밝혀 달라”며 “다만 네거티브 전략에 몰두하는 학구열은 새여수 새정치를 바라는 여수시민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특히 선대위는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의혹들은 생산하고 제기하는 그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펼쳤던 경험에서 나온 것이 아닌 바에야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나올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아무리 험악한 정치판이라 해도 넘지 말아야할 선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선대위는 “여수가 왜 쇠퇴할 수 밖에 없었는지 왜 ‘쇠퇴도시’로 선정됐는지 이해가 된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30만 여수시민들이 탄 여수호를 자꾸 침몰의 길로 끌어 들이지 말라”며 “세월호 선장의 무책임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