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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억들인 가야산 등산로 정비사업 ‘뒤탈’ 원성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4-03-06 23:43 KRD7
#광양시 #가야산 #등산로

- 공사 폐자재 쇳가루 등 수일째 방치…새 간이정자, ‘부실공사’ 사고 위험 높아

NSP통신-공사가 끝났지만 폐자재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NSP통신=홍철지 기자
공사가 끝났지만 폐자재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NSP통신=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가야산 등산로 암벽 위험구간에 계단을 설치한 뒤 공사 뒷정리를 하지 않아 이용객의 원성이 높다.

시는 지난달 23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가야산 등산로 정비를 위해 총 사업비 9361만1000원을 들여 ‘금강블루빌~능선~삼거리~정상’ 구간에 대한 공사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정비공사가 끝난 현장에는 현재까지 공사로 인해 발생한 쇳가루는 물론 폐자재 등이 그대로 방치돼 이 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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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구간에는 등산객이 쉴 수 있는 간이정자도 새롭게 만들어 놨지만 안전해야할 정자의 기둥 밑둥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돌 위에 위태롭게 얹혀져 있어 사고위험이 커 보인다.

등산객 장모(50.남)씨는 “매일 이곳을 찾는데 공사가 끝난뒤 폐 건축자재와 쇳가루 등이 며칠 째 그대로 널브러져 있는데 치우지도 않고 그냥 방치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이런 것들이 다 어디로 가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담당공무원에게 이 사실을 전화로 알렸지만 해당 공무원은 마치 이러한 민원이 귀찮다는 듯 시큰둥한 반응이었다”며 “민원처리에 우선이어야 할 공무원의 자질마저 의심하게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근 주민 이모(55.남)씨는 “며칠 전 가족과 함께 정자 테이블 위를 올라갔는데 밑 받침대가 고정이 안돼 있어 미끄러져 넘어질뻔 했다”며 “하마터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야산 등산로 정비 공사 후 문제의 현장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시간이 되면 올라가서 확인해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간이정자..사람이 앉아 쉬기에는 밑둥이 불안해 보인다/NSP통신=홍철지 기자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간이정자..사람이 앉아 쉬기에는 밑둥이 불안해 보인다/NSP통신=홍철지 기자
NSP통신-쇳가루가 수북이 쌓여있다/NSP통신=홍철지 기자
쇳가루가 수북이 쌓여있다/NSP통신=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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