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이제 양방뿐만 아니라 한방에서도 단 한 번의 방문으로 한방검사와 진료가 완료돼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사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한 한의원에서 국내최초로 원스톱 한방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그동안 환자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방의료체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의 한 한의원.
환자의 병세를 진단하고 처방을 할 때 환자에게 문제부위를 영상으로 직접 보여줍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증세를 말로만 들었을 때보다 훨씬 알아듣기 쉽다고 표현합니다.
[인터뷰 / 부산시 연산동 김판선]
“팔이 아파서 왔는데 영상으로 보니 정확하게 어디가 아픈지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한의원은 환자의 통증 호소부위를 실제 인체모델에 연계하는 방식을 통해 치료방법과 해당부위를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환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치료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구축한 한의원은 환자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처방의 객관화를 꾀하여 환자의 진단결과에 따른 효율적인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 윤경석 한국한의원원장]
“이 검사는 환자가 재차 내원하지 않아도 당일 날 검사했던 모든 한방치료결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앓았던 질병을 동시에 비교해서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매우 좋습니다”
환자정보와 치료결과의 데이터 구축으로, 그동안 양방에 비해 비과학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한방에도 의료과학화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윤경석 한국한의원원장]
“한방이 비과학적이라는 것을 탈피하고 과학적이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 한의원이 개발한 시스템이 전국의 한의원에 구축이 된다면, 전문화된 한방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향후 양방과 한방의 협진체계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NSP뉴스 이지인입니다.
[촬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취재] 이지인 기자 imleeji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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