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 보건소가 공공보건기관 중심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동네 보건진료소는 건강충전소’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강충전소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 만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혈당·혈압 등 건강측정과 지속적 관리를 통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이 의료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승주·외서·낙안·별량·해룡·황전·월등면 내 8개 보건진료소에서 참여하며 25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각 보건진료소 또는 일부 마을 경로당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2월에 실시하는 사전검사에는 혈압, 혈당, 헤모글로빈 등 기본 건강지표를 측정하고 치매 조기 검진과 우울증 검사 등을 통해 고혈압, 당뇨, 치매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킬 예정이다.
특히 순천시 치매안심센터의 인지선별검사, 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우울증 선별검사, 순천소방서의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 순천경찰서의 안전 및 범죄 예방교육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건강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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