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안양시의회가 9일 개회한 제299회 임시회에서 안양시가 제출한 지역화폐 확대 발행 지원 50억원, 지난해 11월 폭설로 붕괴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4억 5000만원 등 2건의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안양시의 2025년도 예산 규모는 전년도 대비 2.5% 감소한 약 1조 7594억원이었으나 이번 추경으로 54억 5000만원이 증가했다.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안양시는 이달에 25억, 2월 15억, 3월과 4월에 각 10억의 지역화폐를 확대 발행하는 동시에 상시 10% 할인율을 유지해 관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도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순환에 기여하는 가장 신속하고 유능한 장치인 만큼 이번 추경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위로가 되고 상인에게 희망을 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에 편성된 54억 5000만원은 경기도 일반조정교부금을 세입으로 마련된 예산으로서 당초 추계보다 약 234억원 증액 가내시된 도비를 재원으로 하는 예산이기 때문에 시의 재정건전성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수산물도매시장 항구복구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안양시가 즉각 응답해 적기에 예산이 세워질 수 있었다. 향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거점 스마트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후속조치에도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