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벌교 양촌지구’가 2025년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67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로 선정된 벌교읍 장양리, 회정리 일원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알려진 중도방죽과 함께 형성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침수와 시설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군은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2월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을 거쳐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하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최종 확정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하천 1.3km, 배수펌프장 1개소, 배수로 3.8km 등을 일괄 정비하며 재해를 발생시키는 요인에 대해 전반적인 제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24년 군비를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2023년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선정된 벌교 봉림지구는 봉림리와 벌교읍 시가지 일대의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비 포함 358억 원을 투입해 벌교천 1.4km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벌교 양촌지구와 봉림지구 종합 정비사업으로 주민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재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각 단위 사업별로 시행하던 정비사업을 종합적인 재해 위험 분석을 통해 일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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