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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도내 청년 리더와의 만남에서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남 판교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도내 30개 대학 총학생회장단 70여 명을 한자리에 초청했다. 도지사 취임 후 처음이다.

청년들을 직접 만난 김 지사는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후세에 이르기까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지금의 체계와 시스템과 구조에 순응해 가게 되면 지금과 같은 암담한 상황이 계속 된다”고 우려했다.

또한 “정책과 정치, 그리고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오늘 먼저 정책 얘기를 할 기회가 만들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총학생회장단 대학교는 가천대 가톨릭대(성심), 강남대, 경기대, 경기과학기술대, 경동대, 경희대 국립 한국교통대, 국제대, 단국대, 대림대, 동아방송예술대, 동양대, 루터대, 명지대, 신구대, 신안산대, 신한대, 안산대, 아주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중부대, 차의과학대, 청강문화산업대, 한국관광대, 한세대, 한양대 ERICA이다.

청년 정책 공들인 김동연, 민선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 점차 확산

경기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에서 이야기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 = 경기도)

한편 김동연 지사는 당선인 시절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김 지사는 재임 중 청년 정책에 공을 들여왔는데 그 결과물이 점차 확산되는 민선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다.

구체적으로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지난해 5개 대학 200명에서 올해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캡이어는 지난해 600명에서 올해 800명, 그 외에도 기회사다리 금융, 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 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부터 청년들과 적극 소통해 왔다. 당시 김동연 총장의 ‘브라운 백 미팅(Brown Bag Meeting)’은 소통 아이콘이었다. 브라운백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대화시간을 의미한다.

재임 시 김 총장은 격주 또는 한 달에 한 번 재학생들과 피자 등을 같이 하며 대화했고 주요 건의 사항은 학교 정책 운영에도 반영됐다.

한편 친근한 말투로 활발히 소통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 지사의 ‘스레드’ 계정은 개설한 지 1년 만에 팔로워가 6만 4000여 명에 이르며 김 지사는 ‘밈잘알 도지사’로도 불린다. 청년들과 SNS 등에서 유행하는 ‘밈’(짤방 등)으로 적극 소통하기 위해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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