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태풍 힌남노 당시 피해를 입은 대송면 주민들에게 재해복구공사 진행과정을 알리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4일 개최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칠성천은 남구 대송면과 연일읍을 흐르는 형산강 지류 하천으로 태풍 힌남노 당시 범람해 대송면 송동리와 제내리 인근 주택지와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난해 5월 ‘칠성천 재해복구사업’ 에 착공해 현재 복구 중에 있다. 사업비는 206억 원으로 호안설치 및 퇴적토 반출 등 하천정비 L=4.73km, 교량 3개소 재가설로 통수 단면을 확보해 유수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범람의 위험을 제거한다. 현재 공정율은 50%로 내년 6월 상반기 조기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 사항과 피해 재발 우려에 대한 민원사항을 반영해 7월 우기 전 남성교를 개통하고, 호안설치 및 사토처리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집중호우 시 공사 구간 내 통수단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교량 통행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극한강우에 대비해 칠성천 내 주거밀집지역을 관통하는 6.5km 구간의 추가 통수단면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 1억 원을 배정하고 퇴적토 9060㎥ 추가 준설을 계획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빗물펌프장과 관로정비시설을 검토해 집중호우 시 주택지의 내수배제에 대한 대책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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