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갑)이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수원시 장안구를 ‘저출생 고령사회 특구’로 지정해 미래혁명을 이끌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06명 감소했다. 이 수치는 8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수원시 장안구의 합계출산율은 전년도 0.65명에 비해 감소한 0.60명으로 전국 0.72명, 경기 0.77명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장안구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장안구를 저출생 고령사회 특구로 지정해 국가예산을 대폭 확보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 모델을 장안에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생 고령사회 특구에서는 결혼-양육-교육-중장년-노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정착시킨 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특구에서는 ▲결혼 적령기 전후 ‘청년 및 신혼 주택’ 제공으로 주거 부담 해소 ▲양육 시기에는 아이사랑 주택, 공공형 어린이 스포츠클럽, 아동전문병원(경기의료원 수원병원 내) 지원 ▲교육을 위해서는 정자·이목 에듀타운, 직장맘센터, 교육정보센터, 생태박물관, 초중고 안전 통학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중장년기를 위해서는 건강지원센터 장안보건소에 설치와 가족친화형 체육 여가시설, 노후준비지원센터 등 설치 ▲노년기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동남보건대, 경기의료원, 지자체 연계), 재활센터 및 노후완화병상(경기의료원), 스마트돌봄체계 등을 마련한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저출생 고령화 위기 극복 해법 마련을 위해 사활을 걸 때”라면서 “저출생 고령사회 특구에서 해결책을 먼저 적용하고 성공시킨다면 장안은 미래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할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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